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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작업치료사협회, 치매 정책 ‘핵심 리더’로 작업치료사 역할 확대

세종광역치매센터 사무국장·마포구치매안심센터 부센터장에 작업치료사 연이어 임명

최수빈 기자 | 기사입력 2026/05/19 [16:38]

대한작업치료사협회, 치매 정책 ‘핵심 리더’로 작업치료사 역할 확대

세종광역치매센터 사무국장·마포구치매안심센터 부센터장에 작업치료사 연이어 임명

최수빈 기자 | 입력 : 2026/05/19 [16:38]

▲ 왼쪽부터 세종특별자치시광역치매센터 이성희 사무국장, 서울특별시 마포구치매안심센터 이상화 부센터장. / 사진=대한작업치료사협회

 

'간호사 중심' 보직관행 깨고 조직운영·정책행정 주도…패러다임 변화 입증

 

[동아경제신문=최수빈 기자] 사단법인 대한작업치료사협회는 최근 세종특별자치시광역치매센터 이성희 사무국장 선임에 이어 서울특별시 마포구치매안심센터 이상화 부센터장 임명까지 작업치료사의 고위 보직 진출이 잇따르며, 기존의 임상·치료 실무 중심을 넘어 지역사회 치매관리 정책과 조직 행정을 이끄는 핵심 리더로의 직역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19일 대한작업치료사협회에 따르면 치매관리법에 의거해 운영되는 광역 및 기초 치매안심센터는 보건·의료·복지 통합 서비스를 연계하는 핵심 기관이다. 

 

이번 인사는 그동안 간호사 직역 중심으로 편중되어 운영되던 주요 관리자 직위에 작업치료사의 전문성과 행정 역량이 전격 수용된 결과로, 대상자의 잔존 능력을 발굴해 독립적 일상을 돕는 작업치료 고유의 가치를 국가 치매 정책 전반에 이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치매 환자가 급증하면서 국가 치매관리 패러다임 역시 단순한 의학적 처치나 사후 격리에서 ‘지역사회 기반 통합돌봄(AIP: Aging in Place)’과 ‘일상생활 기능 유지’ 중심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 

 

다양한 전문 인력이 협력하는 치매안심센터의 특성상 다직종의 강점을 융합하고, 현장 실무와 국가 행정 지침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융합형 리더십 확보가 현장 안팎에서 매우 시급한 과제로 대두됐다.

 

이번에 발탁된 리더들은 임상 현장과 정책 부서를 모두 거친 베테랑 작업치료사들이다. 

 

세종광역치매센터 이성희 사무국장은 중앙치매센터와 현장을 잇는 지원체계를 강화해 ‘세종형 치매 관리 모델’ 구축에 나서며, 후배 작업치료사들의 능동적인 정책 설계 역량을 주문했다. 

 

마포구치매안심센터 이상화 부센터장은 정부의 제5차 치매관리종합계획을 기반으로 경도인지장애 조기 관리, 치매공공후견 및 안심재산관리지원 등 권리보호 서비스를 확대하고 다직종 협력 모델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지은 대한작업치료사협회 회장은 “대상자의 삶과 일상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작업치료사의 전문성이 국가 치매 정책의 중심에서 인정받기 시작한 상징적인 변화”라며 “앞으로도 현장 기반의 작업치료사들이 실무를 넘어 정책과 조직을 이끄는 핵심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과 역량 강화 교육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공공 치매관리 체계를 혁신하는 견인차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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