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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 3년만에 53% 사용…韓, 인구대비 특허 1위

스탠퍼드 ‘AI 지수 보고서’ 공개…기업 10곳 중 9곳 도입

최수빈 기자 | 기사입력 2026/04/24 [10:00]

AI 확산 3년만에 53% 사용…韓, 인구대비 특허 1위

스탠퍼드 ‘AI 지수 보고서’ 공개…기업 10곳 중 9곳 도입

최수빈 기자 | 입력 : 2026/04/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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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일상 인프라'로

미·중 기술격차도 좁혀져

한국, 5개모델 발표 '존재감'

확산속 규제·책임성은 과제

 

[동아경제신문=최수빈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불과 수년 만에 전 세계 산업과 일상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기술 경쟁의 중심축이 성능에서 안전성과 신뢰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도서관(관장 황정근)은 국가전략포털을 통해 주요국 싱크탱크 보고서를 묶은 '금주의 보고서' 2026-14호를 발간하고,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Stanford HAI)의 ‘2026년 인공지능 지수 보고서’를 대표 자료로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는 도입 3년 만에 전 세계 인구 기준 53%의 채택률을 기록했다. 또 조사 대상 기업의 88%가 최소 한 개 이상의 기능에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AI가 사실상 산업 전반의 기본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술 경쟁 구도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보고서는 최상위 AI 모델 간 성능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간 기술 경쟁 역시 사실상 근접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기존 성능 평가 기준의 변별력이 약화되고, 주요 개발 기업들이 핵심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실제 역량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AI를 둘러싼 정책 환경도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각국이 ‘AI 주권’을 핵심 원칙으로 내세우는 가운데, 한국은 2025년 국가 AI 법률을 제정한 국가 중 하나로 언급됐다. 특히 한국은 인구 대비 AI 특허 수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2025년 주목할 만한 AI 모델 5개를 발표한 국가로도 꼽히며 기술 혁신과 정책 대응 양 측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AI 발전의 이면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연구개발이 일부 대형 기업에 집중되고,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급망이 특정 지역에 편중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또한 AI 운영에 따른 전력 및 물 사용 증가, 교육과 노동시장 변화, 안전성과 책임성을 검증할 제도적 장치 부족 등이 주요 리스크로 지목됐다.

 

보고서는 향후 AI 경쟁이 단순한 성능 우위를 넘어 안전성, 투명성, 제도 설계, 공공 신뢰 확보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는 규범과 관리 체계 구축 여부가 AI 시대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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