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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청정메탄올 생산원년"…26일 플라젠×ENF에너지×포항테크노파크 협약

축분고형원료 이용 청정메탄올 생산 공동연구

유경석 기자 | 기사입력 2023/12/29 [10:05]

"2024년 청정메탄올 생산원년"…26일 플라젠×ENF에너지×포항테크노파크 협약

축분고형원료 이용 청정메탄올 생산 공동연구

유경석 기자 | 입력 : 2023/12/29 [10:05]

▲ ㈜플라젠, ㈜ENF에너지, (재)포항테크노파크는 26일 중부대학교 고양캠퍼스에서 축분고형원료를 이용한 청정메탄올 생산을 위한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주)플라젠  © 동아경제신문

 

[동아경제신문=유경석 기자] "2024년은 청정메탄올 생산의 원년이자, 전광석화로 정부, 지자체, 기업, 연구기관의 4자간 거버넌스로 신속하게 추진될 것입니다"

 

경국현 (주)플라젠 대표는 "정부의 시나리오대로 각각 연 1만톤 규모의 청정메탄올 생산에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늦어도 2월 전에는 전라북도와 군산시 등과 신속하게 부지확보에 총력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라젠, ㈜ENF에너지, (재)포항테크노파크는 26일 중부대학교 고양캠퍼스에서 축분고형원료를 이용한 청정메탄올 생산을 위한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국현 플라젠 대표과 원성필 부사장, 남순덕 ENF에너지 대표, 신경종 포항테크노파크 그린에너지센터장과 박재규 박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의 골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정메탄올 생산 기지를 구축하는 것으로, 플라젠은 축분고형원료를 원료로 청정메탄올 생산 기술을 제공한다. 

 

ENF에너지와 포항테크노파크는 자원순환경제정책에 따라 축분고형원료를 시험분석과 성능검증 등을 지원하게 된다. 

 

축분은 청정메탄올을 생산하는데 저렴하고 효율성이 높은 데다 다량의 유기물이 함유돼 있어 열량이 높다.

 

특히 수분함량을 낮추면 바로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청정메탄올 생산에 주 원료가 될 축분고형연료는 농업 폐기물 에너지 등 메탄 다(多)배출 부문이라는 점에서 감축 신기술 및 정책을 추진하는 데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NF에너지는 축분고형원료는 물론 원두 찌꺼기인 커피박을 활용해 펠릿을 생산하는 녹색기업으로, 커피박 등 폐자원의 오염을 상쇄하고 탄소중립 친환경 제품을 업사이클링하고 있다. 

 

플라젠은 바이오매스 폐기물을 원료로 청정메탄올 생산은 물론 축분고형원료와 커피박까지 원료를 확보하게 됐다. 

 

여기에 산림목재를 활용한 펠릿칩까지 원료원을 확보하게 되면서 청정메탄올 생산 여건 개선, 원료 물질 확보, 기술과 기자재의 국산화와 투자 확대를 위한 정부 구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날 3자 협약은 포항 청정메탄올 생산벨트를 구축하게 된다는 게 플라젠의 설명이다. 이는 기존 강원 태백시, 전북 군산시 청정메탄올 생산벨트를 넘어서는 것으로, 지방소멸을 최대한 억제하는 한편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는 투자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청정메탄올 생산벨트는 강원 태백시, 전북 군산시, 경북 포항시, 전남 화순군까지 국가기간산업인 석유화학, 2차전지, 철강, 조선업에 에너지원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정부는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청정메탄올 신산업 창출 추진전략을 통해 청정메탄올에 대한 원료물질 개발과 선도기술 확보, 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R&D투자 확대 등을 발표했다. 

 

오는 2030년까지 청정메탄올 50만톤 생산을 목표치를 설정하고, 이를 통해 메탄 배출량은 기존보다 30%이상 감축한다는 목표다.  

 

나아가 녹색기술 연구개발(R&D) 투자와 생산시설 등을 확대하는 동시에 공공부문의 탄소중립 정책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태백시는 신재생에너지원 확보 차원에서 호재라는 판단에 따라 현재 재정지원과 부지확보를 위해 한국광해광업공단과 손잡고 추진 중이다.

 

남순덕 ENF에너지 대표는 "청정메탄올 생산에 커피박이 활용된다면 일석이조 효과를 뛰어넘고 탄소중립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며 "폐자원을 연료로 커피박 활용한 숯 등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고, 특히 내년 환경공단과 5년간 커피박 관련 자원화 사업도 추진하게 된다"고 말했다. 

 

신경종 포항테크노파크 그린에너지센터장은 "기업 지원은 물론 에너지 전 분야에 지원해 차세대 에너지 기업 육성, 발굴과 포항테크노파크 그린에너지센터의 역량을 더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수소클러스터 사업과 연계해서 청정에너지 산업 육성에 도움이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국현 플라젠 대표는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메탄 배출량을 30%이상 감축은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2024년을 청정메탄올 생산의 기반을 닦는데 강원 태백시와 전북 군산시에 협업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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